가자미
Sole
가자미의 섬세한 흰살과 은은한 감칠맛, 약한 지방에는 산도 높은 소비뇽 블랑과 균형 잡힌 샤르도네가 잘 어울립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가자미는 결이 고운 흰살생선으로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지방감과 은은한 감칠맛, 소금기와 레몬 혹은 버터 소스와의 궁합이 뛰어납니다. 산도가 높은 화이트 와인은 생선의 기름기를 깔끔하게 씻어내며 풍미를 선명하게 해주고, 미네랄리티는 바닷물의 짭짤함과 조화를 이룹니다. 이 점에서 클라우디 베이 쇼비뇽 블랑, 그레이와키 쇼비뇽 블랑 2024, 러시안잭 쇼비뇽블랑 같은 말보로 소비뇽 블랑 계열은 시트러스와 허브, 선명한 산미로 가자미의 섬세한 맛을 돋우며 느끼함을 차단합니다.
반면에 쿠퍼스 크릭 라임웍스 샤도네이 2024처럼 바디와 약간의 오크 또는 브리오슈 풍미가 있는 샤도네이는 버터 소스나 리치한 조리법(팬프라이나 구이)에 더 깊은 조화를 제공합니다.
선정 와인들의 공통점은 전반적으로 낮은 잔당과 선명한 산미로 생선의 신선함을 살리는 점이며, 차이점은 바디와 풍미의 농도입니다. 소비뇽 블랑 계열은 레몬, 청사과, 허브, 미네랄 중심으로 산뜻하게 맞서고, 샤도네이는 과실의 라운드한 풍미와 고소한 여운으로 소스의 지방감을 감싸줍니다.
따라서 가자미를 레몬·허브 드레싱과 먹을 때는 클라우디 베이 쇼비뇽 블랑 또는 러시안잭 쇼비뇽블랑처럼 산미와 허브가 도드라지는 와인을 추천드리며, 버터 기반 소스나 구이에는 쿠퍼스 크릭 라임웍스 샤도네이 2024로 질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잘 작동합니다.
또한 모든 추천 와인들은 강한 타닌이 없어 가자미의 섬세한 조직을 누르지 않고 풍미의 미세한 차이를 드러내기 때문에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과 소금기가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