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Pheasant
꿩은 담백하고 약간의 야성적 향과 지방감이 공존하므로 산도와 적절한 탄닌으로 감칠맛을 살리고 지방을 정리해주는 중·풀바디 레드가 어울립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꿩은 전체적으로 담백한 백색 육류의 결을 가지면서도 야생의 향(가벼운 게임성), 껍질이나 소스에 따라 적당한 지방감과 감칠맛을 드러냅니다. 이런 특성에는 산도가 입맛을 정리하고 탄닌이 지방과 단백질을 잘 정리해주는 레드가 효과적입니다. 추천 품종인 치안티(산조베제)는 적당한 산도와 붉은 과실, 허브성 향으로 꿩의 섬세한 풍미를 살리면서 기름기를 깔끔히 정리합니다.
목록에 있는 와인들 중에서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산뜻한 산미와 스파이시한 뉘앙스를 지닌 엘레트라 프리미티보 네그로아마로와 에프 네그로아마로가 꿩의 허브·향신료와 잘 맞습니다.
이들 와인은 과실의 농축감이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무겁지 않아 고기의 결을 가리지 않습니다.
반면 뉴월드 카베르네 계열인 오스틴 호프 까베르네 쇼비뇽, 케이머스 나파 까베르네 쇼비뇽, 조셉 펠프스 나파 까베르네 쇼비뇽, 레비아탄은 검은 과실, 높은 바디와 강한 탄닌을 특징으로 하여 꿩을 더 리치하고 소스가 진한 조리(버터·크림·레드와인 소스, 구운 껍질로 카라멜화 된 경우)에 매칭하면 탄닌이 지방을 정리하고 풍미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구운·로스트·스모크 스타일에는 과일의 농축감과 스파이스가 있는 토마시 아마로네 발폴리첼라 클라시코가 잘 어울리며, 소스가 베리류나 폰듀 타입으로 달고 진할 때는 말벡인 까테나 자파타, 안젤리카 자파타 말벡이 부드러운 탄닌과 과실미로 조화됩니다.
요약하면, 산도는 고기의 감칠맛을 살리고 탄닌은 지방을 정리합니다. 가벼운 허브구이에는 이탈리아계 네그로아마로/프리미티보 계열을, 진한 소스나 버터리한 조리에는 카베르네 계열을 디캔팅하여 매칭하시면 꿩의 풍미를 최적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