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코코뱅
Coq au Vin 코코뱅
와인 베이스의 조림 요리로 감칠맛과 지방이 있어 산도와 부드러운 타닌의 피노 누아가 풍미 균형을 맞춰줍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코코뱅은 적포도주에 닭고기와 베이컨, 버섯 등을 오래 조려낸 요리로 감칠맛과 은은한 기름기, 구수한 육향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풍미에는 산도가 있는 레드와인이 지방을 정리하고 과일감이 요리의 달큰한 캐러멜라이즈 풍미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노 누아 계열(리드 홀랜드, 딥 앤드 피노 누아, 브레드 앤 버터 피노 누아, 카멜로드 몬테레이 피노누아, 조셉 드루앙 라포레 부르고뉴 피노누아, 뀌베 디즈네이 피노누아, 덕혼 골든아이 피노누아, 드루앙 라로즈 부르고뉴 꼬뜨 도르 피노누아, 페블레 부르고뉴 루즈 피노누아)는 대체로 라이트에서 미디엄 바디, 중간 이상의 산도와 부드러운 탄닌을 지녀 코코뱅의 기름기와 단맛을 깔끔히 정리합니다.
산도는 소스의 무거움을 개운하게 만들고, 레드베리 계열의 과일 향은 조림 소스의 단맛과 상호보완하여 입맛을 돋우며, 낮은 타닌 구조는 닭고기 단백질과 만나 떫거나 금속성 느낌을 내지 않으므로 본연의 풍미를 해치지 않습니다. 개별 와인 차이를 보면, 리드 홀랜드는 신선한 딸기·라즈베리와 야생허브가 있어 허브 향이 요리의 향신료와 잘 맞고, 브레드 앤 버터는 라이트한 데일리 스타일로 부담 없이 매칭됩니다.
반면 카멜로드는 상대적으로 타닌이 강해(타닌 4/5) 더 진한 소스나 베이컨의 풍부함을 받쳐주므로 무거운 스타일을 선호할 때 유리합니다.
조셉 드루앙과 드루앙 라로즈는 부르고뉴 특유의 흙내음과 산미가 있어 버섯과 조화롭고, 특히 드루앙 라로즈의 높은 산도는 소스의 기름을 더욱 깔끔히 정리합니다.
뀌베 디즈네이는 소량 오크 숙성으로 질감이 부드러워 입안에서 소스와 잘 어울리고, 덕혼 골든아이는 고급스러운 구조와 복합미로 특별한 자리에서 빛을 발합니다.
전반적으로 피노 누아의 적당한 산도, 섬세한 과실감, 낮은 탄닌은 코코뱅의 감칠맛과 조화를 이루며, 개별 선택은 요리의 농도와 행사성격(데일리 vs 특별)에 따라 조정하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