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구토니 라구
Rigatoni Ragu
진한 고기 라구의 감칠맛과 지방을 프리미티보의 농축된 과실감과 중간~풀바디가 받쳐주며, 적절한 산도가 토마토 소스의 산미를 정리합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리구토니 라구는 잘 졸인 고기와 토마토, 감칠맛과 지방이 핵심인 요리로 산도와 바디, 타닌의 균형이 페어링 성패를 좌합니다. 프리미티보 계열은 전반적으로 풍부한 검은과실·잼 풍미, 중간에서 높은 알코올과 탄력 있는 바디, 비교적 부드러운 타닌을 보여 라구의 진한 육즙과 어울립니다. 예컨대 도피오 파소 프리미티보와 유원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2023은 바디 3·타닌 1 수준의 부드러운 질감으로 소스의 지방을 깔끔하게 감싸 주어 부담 없이 어울립니다.
반면 바디가 더 무겁고 농축된 마스카 델 타코 루라빠이오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바디4)은 진득한 과실미로 고기 풍미를 증폭시키며 입안의 기름기를 잘 정리합니다.
아파시멘토 처리로 농축감과 향신료 느낌이 강한 엘레트라 프리미티보 네그로아마로와 트룰리 루깔레 아파시멘토는 라구의 훈연·스파이스 요소와 시너지가 나며, 복합 품종의 구조감과 산도가 좋은 판티니, 에디찌오네 No.22와 특히 산도가 높은 에디찌오네 시그니처 콜렉션(산도4)은 토마토의 산미를 자연스럽게 받쳐주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또한 파쏘 델 써드 아파시멘토는 메를로와 토착품종 혼합으로 미디움-풀바디와 부드러운 타닌을 제공해 진한 라구에 안정감을 줍니다.
요약하면, 라구의 지방과 감칠맛에는 프리미티보의 과실감과 알코올·바디가 조화를 이루고, 토마토 산미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산도의 스타일(에디찌오네 시그니처 콜렉션 등)을 섞어 선택하면 가장 균형 잡힌 페어링이 됩니다.
다양한 스타일 간 차이는 산도(1~4), 바디(3~4), 타닌(1~2)의 분포로 설명되며, 그에 따라 디캔팅과 서빙 온도 등으로 미세 조정하면 최적의 궁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