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라 소스

Marinara Marinara

토마토의 높은 산도와 허브, 감칠맛을 중심으로 한 마리나라 소스는 중간 정도 산도와 체리·스파이시 풍미가 있는 이탈리아식 레드와 잘 어울립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마리나라 소스는 신선한 토마토의 직접적인 산도, 마늘과 양파의 향미, 올리브오일의 부드러운 지방감, 바질·오레가노 등의 허브 향이 특징입니다. 이 조합은 산도가 충분하고 과일 향이 맑으며 지나치게 강한 타닌이 없는 와인과 좋은 시너지를 냅니다. Elettra Primitivo-Negroamaro와 San Marzano, F Negroamaro는 네그로아마로 계열의 스파이시한 체리·잼 풍미와 중간에서 강한 바디감을 가져 토마토의 산미에 균형을 주고 허브의 향신료성과 공명합니다.

특히 Elettra Primitivo-Negroamaro는 약간의 잔당감과 농축된 과일감이 있어 산도를 부드럽게 완충하며 토마토의 산미와 충돌하지 않고 조화됩니다.

반면 Tommas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는 농축된 건과일과 높은 바디, 알코올감으로 기름진 미트 소스나 리덕션을 사용한 묵직한 요리에 더 적합하며 가벼운 마리나라에는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미국산 카베르네 중심의 와인들(Austin Hope Cabernet Sauvignon, Caymus,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Joseph Phelps,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Leviathan)은 강한 타닌과 진한 다크 프루트, 오크 풍미를 지녀 산도가 높은 토마토 소스와 마주할 때 금속성 혹은 떫은 여운을 증폭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치즈나 고기 등 지방·단백질이 많은 추가 요소가 있을 때만 권장합니다.

전반적으로 마리나라에는 산도와 허브를 보완하는 중간 바디, 밝은 적색 과일, 스파이시한 여운을 가진 이탈리아 남부 품종들이 자연스럽게 잘 맞으며, 와인 선택 시 타닌 강도는 낮추고 산도와 향의 명료함을 우선시하는 것이 조화로운 페어링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