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Macarons
마카롱의 섬세한 당도와 아몬드·버터 풍미는 적당한 당도와 산도를 가진 디저트 와인이 단맛을 맞추고 풍미를 정리해 균형을 만듭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마카롱은 바삭한 머랭 껍질과 크리미한 필링이 공존하는 식감과, 아몬드의 고소함·버터의 풍미·종류에 따른 과일·초콜릿 향이 특징입니다. 페어링 원칙은 첫째로 당도의 매칭(와인이 너무 건조하면 마카롱이 더 달게 느껴짐), 둘째로 산도의 균형(산도가 크리미한 필링을 깔끔하게 정리함), 셋째로 향의 상호 보완성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뱅드 콘스탄스는 Muscat Blanc 계열의 꽃향·복숭아·살구·꿀 노트와 당도4/5·산도4/5의 균형감으로 라즈베리·레몬·살구 등 과일 마카롱이나 부드러운 크림 필링과 잘 어울립니다.
반면 보타리티즈(귀부)를 특징으로 하는 샤또 귀로 2005, 샤또 리외섹 2006, 마담 드 레인 2013는 진득한 꿀·마멀레이드·건과일 풍미와 바디감(바디4/5)을 가져 버터크림·캐러멜·피칸·피스타치오 같은 리치한 필링과 조화를 이룹니다.
가성비형인 테루아 앤 비뇨블 그로 망상 모엘르는 열대과실·망고 풍미와 당도4/5로 과일향 마카롱에 잘 맞으나 산도(2/5)가 낮아 버터리한 필링과는 다소 균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파클링·브뤼 스타일의 돔 페리뇽 무라카미 다카시 에디션 2015, 수에넨 외노테크 블랑 드 블랑 엑스트라 브뤼 2009, 도멘 피에르 뱅상 샤샤뉴 몽라쉐 라 플라티에르 2023는 산도와 탄산이 크림을 자르며 텍스처 대비를 만들고, 시트러스·거품의 청량감으로 레몬·베리처럼 산미 있는 마카롱과 좋은 대조를 만듭니다.
요약하면, 가벼운 과일·크림 마카롱에는 향기로운 Muscat 계열(뱅드 콘스탄스)이나 망고풍의 모엘류(테루아 앤 비뇨블 그로 망상 모엘르), 리치하고 넉넉한 필링에는 보타리티즈의 샤토류(샤또 귀로 2005, 샤또 리외섹 2006, 마담 드 레인 2013)를 선택하시고, 산미와 텍스처 대비를 원하면 드라이한 스파클링(돔 페리뇽 무라카미 다카시 에디션 2015 등)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