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커스터드
Vanilla Custard
부드러운 지방감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강한 커스터드에 Botrytis 계열 디저트 와인이 산도로 균형을 잡고 꿀·복숭아 향으로 조화를 이룹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바닐라 커스터드는 풍부한 지방감, 크리미한 질감, 바닐라와 설탕의 달콤함이 핵심 풍미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잔당이 높고 보통 산도가 동반되는 Botrytis 영향의 디저트와인과 상호보완성이 큽니다. Botrytis로 인해 생기는 꿀, 마멀레이드, 말린 살구·복숭아, 꽃향의 복합적인 아로마는 바닐라 향의 풍미를 증폭시키고 달콤함의 층을 더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특히 샤또 귀로 2005, 샤또 리외섹 2006, 마담 드 레인 2013는 소테른 스타일의 핵심 특성인 충분한 잔당과 탄탄한 산도를 공유하여 커스터드의 지방감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이들 중 샤또 귀로 2005는 마멀레이드와 흰 꽃, 허브 뉘앙스로 바닐라의 향미를 보다 섬세하게 받쳐주며, 샤또 리외섹 2006은 열대과일과 꽃 향이 더 뚜렷해 복합미를 더합니다.
마담 드 레인 2013는 말린 과실 풍미가 강조되어 캐러멜화된 토핑이나 토스트한 너트가 올라간 커스터드와 특히 잘 어울립니다.
반면 뱅드 콘스탄스는 뮈스캇 품종의 강한 꽃향·살구·꿀 노트로 보다 아로마틱하고 프루티한 페어링을 제공하여, 가벼운 텍스처의 크렘 브륄레형 커스터드나 향이 강조된 바닐라 디저트에 탁월합니다. 가성비 옵션인 테루아 앤 비뇨블 그로 망상 모엘르는 당도는 충분하나 산도가 비교적 낮아, 설탕감이나 시럽을 줄인 커스터드보다 캐러멜·열대과일 토핑이 있는 버전과 균형이 좋습니다.
목록의 돔 페리뇽 무라카미 다카시 에디션 2015 같은 스파클링 유형은 전형적 Botrytis 와인과는 달리 탄산과 높은 산도로 지방감을 절단하는 대비 페어링을 만들며, 가끔 디저트에 상쾌한 마무리를 부여합니다.
요약하면, Botrytis 계열 소테른 타입은 커스터드의 지방과 당도를 균형 있게 잡아주고 꿀·복숭아·말린 과실의 향미가 바닐라를 보완하며, 무스캇 계열은 아로마적 상승효과를, 스파클링은 대비 효과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커스터드의 당도와 토핑, 텍스처에 따라 위 와인들 중 잔당과 산도의 균형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가장 좋은 페어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