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파에야
Paella Valenciana 발렌시아 파에야
감칠맛과 약한 짠맛, 올리브유의 지방감과 샤프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파에야에는 알바리뇨의 산도와 미네랄이 균형을 잡아줍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발렌시아 파에야는 쌀의 고소함과 소프리토에서 나오는 감칠맛, 올리브유의 기름기, 사프란의 향신료 향과 해산물 또는 육류의 짭짤한 풍미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알바리뇨 품종은 전반적으로 높은 산도와 시트러스·핵과류 계열의 향, 그리고 바닷가 인접 포도밭에서 비롯된 미네랄리티를 갖추어 파에야의 기름기와 감칠맛을 정리하고 향을 깨끗하게 살려줍니다. 산도는 올리브유의 지방막을 잘 절단하여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고, 미네랄 성분은 조개류나 해산물의 소금기와 자연스럽게 공명하여 해산물 파에야의 바다 향을 강화합니다.
바디가 가벼운 알바리뇨는 쌀의 질감과도 조화되어 와인이 음식의 풍미를 압도하지 않으므로 균형을 유지합니다. 선택지 간 공통점은 모두 Rías Baixas 지역 알바리뇨로서 상쾌한 산도와 시트러스-미네랄 특성을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차이점으로는 테라스 가우다 23이 시트러스와 핵과의 복합미로 전반적 균형이 우수하여 다용도 페어링에 적합하고, 마르 데 프라데스 알바리뇨는 자스민·제비꽃의 꽃향이 사프란과 조화되어 향의 레이어를 더해줍니다.
베이가다 베이가다 프린쎄사 알바리뇨 2024는 균형 잡힌 구조로 육류가 들어간 파에야에도 무난하며, 그란바잔 알바리뇨 에티케타 암바르는 스킨 컨택에서 오는 약간의 질감과 복숭아 향으로 더 풍부한 입맛의 파에야에 어울립니다.
가성비와 산뜻함을 원하면 마틴 코닥스 알바리뇨와 마리에따 세미 드라이 알바리뇨가 좋고, 바디와 파워를 원하면 카사 로호 마리모레나 22가 조금 더 강한 산미와 중간 바디로 해산물 중심 파에야를 받쳐줍니다.
최상위급의 표현을 원할 때는 토양의 리치한 아로마와 풍성함이 있는 마르케스 데 무리에타 파소 바란테스 알바리뇨 21을 추천합니다. 요약하면, 알바리뇨의 높은 산도와 미네랄리티는 파에야의 지방감과 감칠맛을 정리하고 향신료와 해산물의 미묘한 향들을 돋보이게 하므로 전형적인 발렌시아 파에야에 가장 적합한 조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