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스튜
Veal Stew 송아지 스튜
부드러운 송아지 고기의 감칠맛과 지방을 산도가 정리하고, 중간 이상의 바디가 풍미를 받쳐주는 화이트 와인을 권합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송아지 스튜는 부드러운 육질과 은은한 지방, 깊은 감칠맛이 핵심이므로 페어링은 산도와 바디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산도는 지방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다음 한입을 돕고, 적당한 바디와 약한 오크·구운 풍미는 스튜의 고소한 소스와 조화됩니다.
그래서 풍부한 스타일의 샤르도네 계열인 쿠퍼스 크릭 라임웍스 샤도네이 2024는 잘 익은 레몬과 배의 과실미, 브리오슈와 견과류 뉘앙스(바디 3/5, 산도 2/5)가 스튜의 감칠맛과 지방을 부드럽게 연결하며 전체적인 조화를 냅니다.
반면 말보로·말버러 계열의 소비뇽 블랑인 클라우디 베이, 러시안잭, 인비보 X SJP, 그레이와키 등(산도 3-4/5, 바디 2/5)은 높은 산도와 허브·시트러스 풍미로 풍부한 스튜에 신선한 대조를 주어 느끼함을 잡아주지만, 바디가 가벼워 소스의 무게를 완전히 받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도 4/5의 클라우디 베이는 지방 컷팅에 매우 유리하고, 스프링필드 Life from Stone은 미네랄리티와 짭짤한 뉘앙스로 소스의 짠감과 잘 어울립니다. 요약하면, 스튜의 지방과 감칠맛을 자연스럽게 이어줄 중간 이상의 바디와 충분한 산도를 가진 샤르도네 스타일을 1차 추천으로, 산뜻한 대비를 원하면 소비뇽 블랑 계열을 보조 선택으로 고려하면 좋습니다.
각 와인은 공통적으로 신선한 과실미를 지녀 스튜의 풍미와 충돌하지 않으며, 차이는 산도의 강약과 바디, 허브·미네랄·오크의 존재 여부에서 옵니다. 페어링 시에는 소스 농도와 향신료 수준을 고려해 산도(대비) 혹은 바디(조화) 중 우선순위를 정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