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Songpyeon
송편의 고소한 참깨·꿀·팥 풍미와 쫄깃한 식감에 모스카토 다스티의 은은한 당도와 꽃향, 기포가 균형을 맞춰 조화롭습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송편은 쌀의 담백한 전분감과 쫄깃한 식감, 속재료의 고소한 기름기(참깨·견과류)와 은은한 단맛(꿀·설탕·팥)으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특징은 당도와 향이 있는 가벼운 스파클링, 특히 모스카토 다스티의 성질과 좋은 상호보완을 이룹니다. 모스카토 계열은 낮은 알코올과 뚜렷한 아로마틱 꽃향, 복숭아·살구 계열의 과일향 그리고 적당한 잔당을 지니며 부드러운 기포가 전반을 감싸줍니다.
기포는 송편의 쫀득한 전분막을 리프레시하며, 약간의 당도는 속의 단맛과 조화를 이루어 달콤함이 과하지 않게 느껴지도록 돕습니다. 산도는 충분히 입안을 정리해 기름진 참깨맛과 견과류의 잔여감을 깔끔하게 씻어내며, 가벼운 바디는 쌀의 섬세한 텍스처를 압도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La Spinetta Bricco Quaglia Moscato d는 응축된 포도 당도와 상쾌한 산미, 또렷한 꽃향으로 송편의 단맛을 부드럽게 받쳐주어 디저트처럼 즐기기 좋습니다.
반면 Borgo Maragliano, La Caliera Moscato d는 아카시아와 바이올렛 같은 플로럴 노트와 설탕에 절인 과일의 향이 더 강조되어, 보다 달콤하거나 견과류 풍미가 강한 송편과 특별히 좋은 궁합을 보입니다. 두 와인 모두 낮은 알코올과 부드러운 버블이라는 공통점으로 송편의 질감과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상호 보완하지만, 전자는 향의 선명함과 깔끔한 마무리, 후자는 농익은 과실감과 더 도드라진 달콤함이 차이를 만듭니다.
따라서 송편의 속재료와 단맛 정도에 따라 위 두 모스카토 중에서 선택하면 최적의 페어링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