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타진
Vegetable Tagine
채소 타진의 구운 채소 단맛, 올리브유의 기름기, 보존 레몬과 향신료의 향이 조화를 이루므로 산도와 과일 풍미가 좋은 슈냉블랑이 균형을 잡아줍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채소 타진은 구운 및 조린 채소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올리브유로 인한 부드러운 지방감, 보존 레몬이나 레몬즙의 산미, 그리고 큐민·코리앤더 같은 따뜻한 향신료의 아로마를 동시에 지닙니다. 이런 구성에서 핵심은 산도와 과실미의 균형인데, 슈냉블랑은 높은 산도와 사과·배·살구 등 선명한 핵과 풍미, 때로는 꿀과 라인스톤 같은 미네랄 노트를 통해 타진의 산미와 단맛을 모두 받쳐줍니다.
예컨대 도멘 샴팔루, 부브레 2022은 섬세한 과실향과 깔끔한 산미로 보존 레몬의 산도를 받쳐주며 타진의 향신료와 충돌하지 않습니다. 도멘 빠뜨릭 보두앵 앙주 에퓨지옹 2020은 배와 아카시아 풍미, 미네랄감이 있어 뿌리채소의 단맛과 흙내음을 받아내기에 좋습니다.
도멘 피쇼 꼬또 드 라 비슈 - 부브레 섹 2022은 설탕에 절인 배와 향신료, 긴 여운이 있어 건과일이나 찐 당근이 들어간 타진과 조화됩니다. 남아프리카의 스와틀랜드 부쉬 바인 슈냉 블랑과 미국의 보글 슈냉블랑 23은 상대적으로 바디가 조금 더 도톰해 올리브유의 질감을 잘 감싸주며 데일리 페어링으로 유용합니다.
오크 숙성해 질감이 묵직한 샤또 드 라 깔로니에르 앙주 블랑 프레스티지는 크리미한 소스나 견과류 토핑이 있는 경우 좋은 선택입니다. 혼합품종으로 블렌드된 도멘 드 라 레저브 도, 블랑은 루소넌·그르나슈 블랑의 영향으로 허브 향이 더해져 향신료와 어우러지며, 애퍼쳐 슈냉블랑은 허브와 견과류 뉘앙스가 타진의 복합 향에 대응합니다.
전반적으로 리스트의 슈냉블랑들은 공통적으로 높은 산도와 과실미, 때로의 미네랄·꿀 뉘앙스를 공유하며 음식의 단맛과 향신료를 정리해주고 지방감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채소 타진과 잘 맞습니다. 각 와인은 산도 수준, 바디감, 오크 숙성의 유무에서 차이를 보여 타진의 특정 요소(더 달거나, 더 기름지거나, 오크 향이 필요한 경우)에 맞춰 선택하면 시너지가 더 좋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