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
Sardines
청어의 기름진 감칠맛과 짭조름한 해산물 풍미를 알바리뇨의 상큼한 산도와 미네랄리티로 균형 있게 잡아주는 페어링입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청어는 기름지고 감칠맛이 강하며 소금기가 있는 해산물로, 입안을 무겁게 만드는 지방층과 짭짤한 맛이 핵심입니다. 알바리뇨 품종은 전반적으로 높은 산도, 가벼운 바디, 시트러스와 핵과 계열의 과실향, 그리고 해안성 토양에서 오는 미네랄리티가 특징이어서 청어의 기름기를 씻어내고 감칠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산도는 입안의 기름막을 분해해 청어의 생선 맛을 더 선명하게 만들고, 미네랄성 여운은 해산물의 바다 향과 공명합니다.
예컨대 테라스 가우다 23 | Terras Gauda Terras Gauda O Rosal은 시트러스와 핵과 향, 미네랄리티가 균형 잡혀 있어 기름진 질감의 청어와 상쾌하게 대조됩니다.
향이 좀 더 플로럴하고 열대과일 뉘앙스가 있는 마르 데 프라데스 알바리뇨는 자스민과 제비꽃의 아로마가 허브 기반 소스나 향신료를 동반한 청어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가성비 좋고 깔끔한 표현의 마틴 코닥스 알바리뇨와 마리에따 세미 드라이 알바리뇨은 해안 산지 특유의 미네랄감으로 생선의 짠맛을 받쳐주며, 특히 약간의 잔당을 가진 마리에따는 훈제나 절임 처리된 청어와 조화됩니다.
보다 텍스처와 깊이를 주는 선택으로는 12시간 스킨 컨택과 자연효모 발효로 질감이 부드러운 그란바잔 알바리뇨 에티케타 암바르가 있으며, 단맛은 적고 산도가 살아있어 기름진 생선과 밸런스를 잘 잡아줍니다.
바다 냄새와 미네랄을 강하게 표현하는 카사 로호 마리모레나 22는 향신료나 레몬을 곁들인 청어 요리와 시너지가 나며, 프리미엄급의 구조와 풍성한 과실을 가진 마르케스 데 무리에타 파소 바란테스 알바리뇨 21은 통구이처럼 풍미가 집중된 청어 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전체적으로 이들 알바리뇨들은 공통적으로 높은 산도와 바다를 닮은 미네랄 감으로 청어의 기름짐과 염분을 정리해 주며, 개별 와인들은 향의 복합성(플로럴, 핵과, 열대과일), 가벼운 잔당 유무, 스킨 컨택이나 숙성에서 오는 질감 차이로 요리 스타일(생, 절임, 훈제, 구이)에 따라 선택 폭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청어 요리의 조리법과 소스에 맞춰 위 와인들 중에서 산도와 향의 성격을 고려해 매칭하시면 최상의 균형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