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테 치즈
Comté
콤테의 고소한 너티·버터리한 지방감과 감칠맛, 은은한 짠맛을 산도 높고 탄닌 낮은 가메 품종 레드와인이 상쇄하고 과일로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콤테 치즈는 고소한 아몬드·헤이즐넛 성분과 버터리한 지방감, 강하지 않은 짠맛과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이런 치즈에는 과도한 탄닌이나 오크가 있는 와인보다 산도가 적당하고 탄닌이 낮은 레드가 잘 어울립니다. 산도는 지방을 깔끔하게 정리해 입안을 리프레시하고, 적당한 과일향은 치즈의 고소함과 단맛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가메 품종의 특징인 밝은 붉은과일, 낮은 탄닌, 경쾌한 산미가 콤테와 좋은 조화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샤또 벨뷔 모르공 코르쎌레뜨 르 끌로는 비교적 바디감이 있는 가메로 지방감이 있는 숙성 치즈와 균형을 이루며, 풍부한 과실감이 치즈의 고소한 잔맛을 연장합니다.
반면 샤펠 보졸레 빌라쥬 후즈는 탄닌이 부드럽고 반탄산 침용(관리된 탄산) 방식에서 오는 신선한 체리향과 화강암 기반의 미네랄리티가 있어 치즈의 미묘한 염분과 감칠맛을 돋보이게 합니다. 또 샤또 띠뱅 브루이 흐베르동는 산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치즈의 지방을 잘 절단해 한입 한입을 깔끔하게 이어주며, 가벼운 바디는 젊은 콤테나 작은 큐브로 먹을 때 매우 상쾌한 페어링을 만듭니다.
공통적으로 세 와인 모두 낮은 탄닌과 붉은 과일 중심의 아로마를 지녀 콤테의 단단한 지방·감칠맛을 눌러주지 않으면서도 상호보완적입니다. 반대로 오스틴 호프 까베르네 쇼비뇽 2022, 케이머스 나파 까베르네 쇼비뇽 2022, 레비아탄, 조셉 펠프스 나파 까베르네 쇼비뇽 2022처럼 강한 바디와 높은 탄닌을 지닌 까베르네 계열은 치즈의 단백질과 만나 탄닌감이 거칠어져 본연의 섬세한 너티함을 가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콤테의 연령과 풍미 강도에 맞춰, 숙성도가 높은 콤테에는 약간 더 바디감 있는 샤또 벨뷔 모르공 코르쎌레뜨 르 끌로를, 젊고 산뜻한 콤테에는 샤또 띠뱅 브루이 흐베르동이나 샤펠 보졸레 빌라쥬 후즈를 권합니다.
이렇게 각 와인의 산도·바디·과일·미네랄 차이를 이용해 콤테의 다양한 표현을 살리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