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
Tacos
타코의 매콤하고 산미 있는 살사, 기름진 육류 풍미를 중간 바디의 템프라니요가 산도로 정리하고 타닌과 과실감으로 균형을 잡아 조화됩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타코는 옥수수 또는 토르티야의 고소함, 라임과 토마토 기반 살사의 산미, 고기나 튀김의 지방감, 고추의 매운맛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템프라니요 계열의 와인은 대체로 중간 바디와 적절한 산도, 중간 수준의 타닌을 지니며 붉은 베리 계열의 신선한 과실감과 가죽·토양·스파이스의 부드러운 뉘앙스를 동반합니다. 이러한 구조가 타코의 요소와 상호보완적입니다. 산도는 라임과 토마토의 산미를 받아 조화를 이루고 지방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입안을 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적당한 타닌은 구운 고기나 카르니타스의 단백질 섬유와 만나 텍스처 균형을 제공하고, 과일의 단맛과 스파이스 노트는 매운 소스와 조화를 이루어 향의 대비를 부드럽게 연결합니다.
예를 들어, 비교적 숙성으로 가죽과 토양 향이 도드라지는 꼬또 데 이마스 그랑 리제르바 2018은 훈연되거나 바비큐 소스를 바른 타코와 좋은 조화를 이루며, 구조감이 있는 탄닌이 지방을 잘 정리해줍니다.
반면에 과일과 스파이스가 풍부하고 둥근 질감의 뮤세움 리제르바와 무초 마스 골드는 살사와 양파, 고수의 신선한 향과 잘 어울려 산미와 과실의 상호작용으로 전체적인 풍미 균형을 잡아줍니다. 보다 풀바디하고 강한 타닌과 농도감을 가진 마츠, 엘 비에호나 블렌드 기반의 무거운 스타일인 크룹 브라더스 에스테이트, 더 닥터 2019는 고기 중심의 스테이크형 타코나 풍미가 강한 바비큐 소스와 매칭이 좋습니다.
최고의 숙성감과 우아함을 지닌 임페리얼 리오하 그란 레세르바 2016과 베가 시실리아 발부에나 2019는 고급 재료의 섬세한 타코 또는 덜 매운, 복합적인 토핑과 함께 여운을 길게 연결해 줍니다.
전통 리오하 스타일의 균형미를 가진 마르케스 데 리스칼 리제르바는 체리와 가죽, 흙향이 허브와 향신료를 받쳐주어 멕시칸 허브류와 자연스럽게 조화됩니다. 요약하면, 템프라니요 계열의 산도는 산미와 매운맛을 정리하고 중간 타닌과 과실감은 고기와 지방을 보완하여 타코의 다양한 토핑과 잘 어울립니다.
따라서 살사 중심의 신선한 타코에는 과일감이 살아있는 중간 바디 와인, 훈연·그릴 풍미가 강한 타코에는 숙성된 리제르바나 풀바디 스타일을 선택하시면 가장 좋은 페어링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