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미수
Tiramisu 티라미수
마스카포네의 부드러운 지방감과 커피·코코아의 쌉싸름한 풍미를 고당도 디저트와인의 산도와 향미가 균형 잡아줍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티라미수는 마스카포네 크림의 풍부한 지방감, 설탕의 은은한 단맛,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한 쓴맛과 코코아의 토닝이 공존하는 디저트입니다. 이런 구성에서는 와인의 산도가 지방을 개운하게 정리해 주고, 잔존 당이 커피의 쓴맛과 코코아의 떫음을 상쇄하며, 벌꿀·드라이드 프루트·바닐라 같은 향미가 크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예컨대 뱅드 콘스탄스 | Klein Constantia Vin de Constance (Natural Sweet)은 머스캣의 꽃향과 농익은 살구·복숭아, 꿀 같은 풍부한 당도를 지녀 크림의 지방감과 조화롭고, 비교적 높은 산도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소테른 스타일의 샤또 귀로 2005 | Chateau Guiraud, 샤또 리유섹 2006 | Rieussec, 마담 드 레인 2013 | Chateau de Rayne Vigneau Madame de Rayne Sauternes는 보티리티스에서 오는 꿀·마멀레이드·말린 과실 풍미와 적절한 산도, 중간에서 높은 바디를 가지고 있어 크림의 무게감에 대응하면서 커피의 쓴맛을 부드럽게 보완합니다.
이들 소테른 계열은 바닐라·꽃·허브 노트로 코코아 분말의 톤과도 조화를 이루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높입니다.
반면 가성비 옵션인 테루아 앤 비뇨블 그로 망상 모엘르는 달콤한 망고·열대과일 향과 다소 낮은 산도를 가져 매우 달콤한 디저트형 조합을 원할 때 유용하지만, 산도가 약해 무거운 크림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티라미수에는 적절한 산도(입안을 정리하는 역할)와 충분한 잔존 당(커피 쓴맛 상쇄), 그리고 꿀·말린 과실·바닐라 같은 향의 매칭이 핵심이며, 목록 중에서는 뱅드 콘스탄스 | Klein Constantia Vin de Constance (Natural Sweet)과 소테른 계열의 샤또 귀로 2005 | Chateau Guiraud, 샤또 리유섹 2006 | Rieussec, 마담 드 레인 2013 | Chateau de Rayne Vigneau Madame de Rayne Sauternes가 특히 잘 어울립니다. 각 와인의 차이는 단맛의 질감과 산도의 힘, 그리고 보티리티스(귀로·리유섹·마담 드 레인) 특유의 복합성 대 머스캣 계열의 향기(뱅드 콘스탄스)로, 전자는 복합한 풍미로 디저트의 풍미를 확장하고 후자는 향긋한 프루티함으로 상쾌한 여운을 남깁니다.
서빙 시에는 약간 차갑게 하여 당도의 무게감을 억제하고 산도를 돋보이게 하면 크림과 커피의 대비가 더욱 명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