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초콜릿
White Chocolate
화이트 초콜릿의 크리미한 당도와 버터리한 질감에 모스카토 다스티의 달콤한 꽃향과 상쾌한 산미가 균형을 이룹니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
화이트 초콜릿은 높은 당도와 풍부한 지방감, 부드러운 질감이 핵심 풍미이며 쌉싸름한 카카오 노트가 거의 없어 섬세한 꽃향과 바닐라, 버터리한 여운이 돋보입니다. 이에 대해 라 스피네타 브리꼬 꽐리아 모스카토 다스티와 보르고 마라그리아노 모스카토 다스티 라 깔리에라 2024는 공통적으로 낮은 알코올과 가벼운 바디, 잔잔한 탄산감과 뚜렷한 잔당을 지니며 오렌지블라썸·아카시아·복숭아류의 아로마가 있어 화이트 초콜릿의 단맛과 향을 자연스럽게 연장합니다.
산도는 지방감을 깔끔하게 정리해 입안을 리프레시하고, 미세한 거품은 무거운 질감을 들어올려 둔탁함을 피합니다. 두 와인 사이 차이로는 라 스피네타가 응축된 포도의 농밀한 단맛을 강조해 더 달콤한 디저트와 잘 어울리며, 보르고 마라그리아노는 설탕에 절인 과일과 아카시아·바이올렛 같은 꽃향이 더 도드라져 향의 조화를 중시하는 페어링에 적합합니다.
반면 같은 스파클링이어도 드라이한 스타일인 디 스테파니 프로세코 0.15 밀레지마토나 스페인의 까바들(끌로 아마도르 까바 브뤼 델리까 레제르바, 보히가스 리제르바 까바 브뤼)은 높은 산도와 건조한 마무리로 초콜릿의 단맛과 충돌하거나 초콜릿 자체의 섬세한 풍미를 묻어버릴 수 있어 대조 페어링으로만 제한적으로 권장합니다.
최적 페어링은 와인이 음식보다 같거나 약간 더 달고, 향이 서로 공명하며 산도가 지방을 정리하는 균형을 이루는 조합입니다.
또한 낮은 알코올과 프리지안트한 기포는 디저트 자리에서 과하게 무겁지 않게 마무리해 전체 식사 흐름을 해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