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또 까농 2020
Château Canon Saint-Émilion Grand Cru (Premier Grand Cru Classé)
450,000원 (4,500 point)
와인 정보

Saint‑Émilion Grand Cru는 보르도 오른쪽 은행의 대표적인 고급 레드 와인 산지로 메를로를 중심으로 카베르네 프랑·카베르네 소비뇽 등이 블렌드되는 지역입니다. 테루아는 석회질(고원), 실트·점토·자갈 테라스, 점토‑석회 언덕과 도르도뉴 강의 모래·자갈 평원 등 지질학적 다양성이 풍부하며 온화한 미기후가 포도 재배에 적합합니다. 와인 스타일은 둥글고 매끄러운 질감과 신선한 산미를 바탕으로 붉은 베리·플럼 등 과일 향과 바이닐·스파이스·가죽·스모키·미네랄 노트를 보여주며 숙성 잠재력이 큽니다. 산지의 와인 생산은 오랜 역사(중세 이후 지속)와 주라드 같은 전통 조직, 1999년 유네스코 문화경관 지정 등 문화적 배경을 가집니다. 산‑테밀리옹 분류 체계는 1955년 시작되어 약 10년 주기로 개정되며 Grand Cru Classé와 Premier Grand Cru Classé(A·B)로 나뉩니다(최근 개정 내용은 2022년 기준). 'Saint‑Émilion Grand Cru' AOC는 일반 산‑테밀리옹보다 수확량·당도·최소 알코올·숙성 기간 등 더 엄격한 생산 규정을 둡니다(예: 낮은 수확량·추가 숙성·공적 심사 등). 다만 모든 'Grand Cru' 표기가 분류된 Grand Cru Classé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분류 대상 샤토와 AOC 표시는 별개), 분류 제도는 2006년의 논쟁과 2022년 일부 고위 샤토의 탈퇴처럼 논란과 변동이 있었습니다.

Cabernet Franc은 보르도와 루아르 출신의 다재다능한 적포도 품종으로, 카베르네 소비뇽·메를로·카르메네르의 유전적 부모 중 하나다. 향은 붉은 베리류(딸기·라즈베리)와 블랙커런트 계열에 더해 초록 피망·허브류 같은 메토옥시피라진 성분의 허브향, 연필깎이·바이올렛·흙·그래파이트 같은 복합적인 향이 나타난다. 산도는 대체로 높고 타닌은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약하거나 중간 수준으로 부드러운 편이지만, 따뜻한 기후나 오크 숙성에서는 타닌과 바디감이 더 강해져 숙성 잠재력이 커진다. 바디와 풍미는 재배지에 따라 크게 달라 서늘한 루아르 스타일은 가볍고 신선한 레드 프루트·플로럴·허브 풍미를, 보르도·토스카나·뉴월드의 따뜻한 지역은 보다 진한 검은 과일·향신료·오크 영향을 보인다. 루아르(치농·부르그이유·소뮈르-샹피니)는 라이트하면서도 산도가 살아있는 와인을, 보르도(특히 리부르네·생테밀리옹·포므롤)와 이탈리아 토스카나(볼게리 등)는 구조감과 숙성력을 갖춘 더 풀바디한 스타일을 만든다. 미국(워싱턴·뉴욕·핑거레이크스), 캐나다(아이스와인), 아르헨티나, 칠레, 남아공 등 신세계 지역에서는 기후 영향을 받아 과일 풍미가 강조된 다양한 스타일(로제·스파클링 포함)이 생산된다. 포도 자체가 과량생산 시 풀(vegetal)한 녹색 향을 나타낼 수 있어 수확 시기와 재배 관리가 풍미 표현에 중요하다. 음식 페어링으로는 허브를 쓴 구운 양고기·허브 소스, 토마토 기반 파스타나 피자, 가지 요리·고트치즈·렌틸 스튜·구운 야채처럼 산도와 허브·토마토 풍미를 받아주는 음식과 잘 어울린다.

메를로(Merlot)는 보르도 출신의 적포도 품종으로 부드럽고 과일감이 풍부한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로마는 기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냉량한 기후에서는 딸기·레드체리·레드플럼 같은 붉은 과일 향을, 온난한 기후에서는 블랙베리·자두·베리류와 초콜릿·과일케이크 풍미를 보이고 숙성되면 초콜릿·담배·삼나무·송로·가죽 같은 복합적 향이 더해집니다. 타닌은 비교적 부드럽고 실키한 편이며 껍질이 얇아 거친 떫음이 적고 산도는 중간 수준으로 전체적인 균형을 제공합니다. 바디감은 재배지와 수확시기에 따라 중간에서 풀바디까지 다양하며, 뉴월드의 ‘인터내셔널’ 스타일은 늦게 수확해 풍부하고 고알코올·풀바디 성향을, 보르도의 전통적 수확은 더 상쾌한 산도와 중간 바디의 레드프루트 중심 스타일을 만듭니다. 주요 재배지역은 프랑스(특히 보르도의 포므롤·생테밀리옹), 이탈리아(프리울리·토스카나 등), 미국(캘리포니아·워싱턴), 칠레·캐나다·동유럽 등이며 토양(점토·석회·모래)에 따라 향과 구조가 달라집니다. 예컨대 포므롤의 철분·점토 토양은 탄닌과 구조를 더하고, 석회질 토양은 향의 세련미를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식 페어링은 구운·로스트한 붉은 고기(립아이·안심·양고기), 브레이즈드 미트(갈비·스튜), 치즈·피자·토마토 파스타·칠면조·바비큐 등 폭넓게 잘 어울리며, 아시아의 향신료가 있는 매운 음식과도 조화가 좋습니다. 숙성 잠재력은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3–7년 정도 즐기기 좋고, 최상급이나 전통적인 보르도 스타일은 9년 이상 또는 더 오래 숙성해도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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